중부매일이 올 1월20일 창간 20주년에 이어 22일로 지령 6천호를 냈다. 중부매일이 독자들에게 약속한 발행일을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6천호를 내게 된 것은 독자들의 커다란 사랑과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역신문이 지령 6천호를 발행했다는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1호부터 6천호 발행까지 무려 20년 3개월이 걸렸으며, 약속한 발행일을 하루도 건너뛰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중부매일은 '중부권 시대의 재창조'라는 사시를 내걸고 1990년 1월 20일 창간호(32면)을 발행, 충북은 물론 대전 충남, 서울 등지에 배포했다. 이어 그해 6월 9일에는 충청권에서는 처음으로 주 96면을 발행, 충청권 정론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창간과 동시에 시작된 도지사기 차지 역전마라톤 대회를 21년째 지속하고 있으며, 제 7회 치안대상 시상식을 개최하는 등 각종 문화체육 행사로 지역주민들과 호흡하는 지역신문 역할을 해왔다.

돌이켜보면 지역언론이 겪는 시련도 많았지만, 부당한 압력에 맞서 공정한 보도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때문에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우선지원 대상 신문사에 5년 연속 선정되는 등 지역 최우수 신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부매일은 도민공모주 출범이라는 창간 정신을 깊이 간직하며 앞으로 1만호, 2만호, 아니 지속가능한 신문사로 우뚝 솟아 지역을 대변하고 지역민과 호흡하는 언론으로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뉴미디어 시대가 도래되면서 언론환경이 급변해 신문사도 커다란 위기를 맞고 있다. 이를 위해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이달부터 모바일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독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고 있다.

지령 6천호를 맞은 중부매일은 종이신문을 중심으로 인터넷, 모바일, 전자북 등 새로운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축해 명실상부한 충청권 대표신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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