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민주당 서영훈대표 등으로부터 당무보고를 받고 릫지금은 정기국회의 원만한 마무리에 최선을 다할때』라며 소속의원과 당직자들의 신중한 언행을 당부 했다고 전했다.
서 대표 또한 이에앞서 가진 당4역회의에서 『지난 2일 청와대최고위원회의 내용이 밖으로 알려진 것은 대단히 유감 스럽다』며 『김 대통령이 (당정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결정할 것인 만큼 그때까지 동요없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어려운때 언행을 신중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따라 동교동계 2선 후퇴를 주장하며 당정개편을 요구하고 있는 이재정의원 등 초선의원들은 이날 당정개편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김 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철회하고 개혁입법 문제등에 대해서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그러나 이날 권 최고위원 2선 후퇴를 거론한 정동영의원에 대해 본인의 해명에도 불구,권 위원측근들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하며 반격을 가했고 권 최고위원과 교감을 함께하는 이인제 최고위원이 권 위원을 적극 지지하는 발언을 하는 등 하루종일 어수선 했다..
여권은 이에따라 당분간 권 최고위원의 2선 후퇴문제와관련,세대별·노선별로 진통과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