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장 판세분석]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서산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유상곤 예비후보의 재선 도전속에 자유선진당 차성남 예비후보, 민주당 신준범 예비후보, 무소속 임덕재 예비후보가 경합하는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2007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유상곤 예비후보가 줄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선진당 차성남 예비후보가 맹추격에 나서고 있는 형국으로 그 뒤를 이어 민주당 신준범 예비후보와 무소속 임덕재 예비후보가 뒤를 잇고 있으나 현재 벌어진 지지율 격차를 어떻게 좁히느냐가 최대의 관건이다.

서산시장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한나라당 유상곤 예비후보와 그 뒤를 바짝 좇고 있는 선진당 차성남 예비후보의 격차가 10%이상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얼마 남지 않은 선거 기간동안 유권자의 표심을 파고 들어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나라당 유상곤 예비후보는 그동안 큰 대과없이 시정을 이끌었고 각종 개발과 기업유치등에 가시적인 성과을 보여주는등 재선가도의 발판을 성공적으로 다졌다는 평을 얻으며 이번 선거전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에게 민감한 부분중에 하나인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에 대해 한나라당이 확실한 입장 표명을 하지않은채 개인적인 입장표명만을 해오고 있어 유상곤 예비후보에게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35년간의 공직생활과 8년의 의정활정의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자유선진당 차성남 예비후보는 최근 충청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을 선거 쟁점화로 부각시켜 세종시에 대한 원안과 지역정당 역활론을 전면에 내세워 유권자의 표심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차성남 예비후보는 "서산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해안 시대의 주역도시로 전국에서 주목받던 고장이었으나, 몇 해 전부터는 인근의 당진의 우수기업 유치와 태안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끼어 날개 꺾인 봉황의 처지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서산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체계적이고 "명확한 비전과 안목을 가지고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서산시를 만들어 서해안시대의 중심도시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방침이다.

특히 선진당 서산·태안지역 현역 국회의원인 변웅전의원과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장출마을 포기한 이복구 전 충남도의회의장이 6·2지방선거에서 차성남 예비후보을 도와 유권자의 표심을 얼마나 모아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찍 감치 민주당에 낙점되어 서산시장후보로 나선 3선의 의정 경험을 갖고 있는 신준범 예비후보는 "원칙과 소신을 지켜온 12년의 의정생활처럼 서산 시민을 위해 '희망서산'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특히 신준범예비후보는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을 비롯한 야당 대표와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과 연대와 공조를 통해 지역 야권과 시민단체의 결집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시민사회단체에서는 노인 일자리 창출,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과 무상보육, 청년실업 극복 등 지역현안을 풀어주기를 희망하는 지지발언을 통해 신준범 예비후보의 공약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자유선진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임덕재 예비후보는 전 서산시의회 의장을 지낸 경험과 누구보다도 지역실정을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그동안 지역 인지도를 꾸준히 다져오는 등 유권자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무소속의 한계를 뛰어 넘기에는 조금 역부족인 상황으로 보인다.

한편 본격 선거전에 접어든 서산시장선거는 유상곤 예비후보의 재입성에 성공하느냐와 패기를 내세운 신준범 예비후보의 민주당의 재탈환여부 그리고 차성남 예비후보가 18대 총선에서 압승한 선진당을 발판으로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특별취재반

정당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무소속
성명 유상곤(59) 신준범(46) 차성남(61) 임덕재(56)
학력 동국대 졸업(학사) 중앙대졸업(학사) 한국방송통신대(학사) 한서대학원(석사)
주요
경력
▷충남도의회 사무처장 ▷서산시장
▷AB지구보상대책위원장 ▷서산시의원 ▷지방서기관
▷충남도의원
▷한국농업경영인 서산시 연합회장
▷서산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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