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정기관을 총동원해 공직비리 척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제천시도 부패척결 및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대대적인 감사활동에 나선다.
최근 정부가 국정개혁 완수를 위한 「국가기강 확립 대책」을 시달하자 조덕환총무국장은 지난 11일 직원 특별교육을 소집하고 앞으로 자체 감사인력을 총동원, 지속적인 기강감찰을 실시한후 물의를 일으킨 공무원이 적발될시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또한 연말연시 및 명절, 행락철 등의 취약시기에 지속적인 감사활동을 전개해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무사안일 및 위법, 부당행위자가 드러나면 엄중조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시는 저소득 소외계층 지원사업 및 무관심 분야에 대한 감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관례답습, 부서 이기주의, 불합리한 의사결정, 민원차리 고의지연 등 시민이 체감할수 있는 감찰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의약분업 실시에 따른 예방접종과 노인건강진단 및 가초생활보호 대상자 선정 등 시민복지 향상 분야에 대한 감사활동도 벌여 서류뿐 아니라 행위에 의한 부당한 행정처리도 근절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시는 정보공개 및 감사청구 등 시민감시와 부패고발 기능을 적극 활용해 잔존 부조리를 척결한후 공직자 재산등록의 엄격한 심사로 부패 가능성을 완전 차단할 방침이다.

이밖에 친절, 불친절 공무원 접수센터 및 민원처리 인터넷 공개 시스템을 도입, 기존 민원유발후 처벌하는 감사에서 민원을 예방하는 감사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조덕환총무국장은 『정부로부터 국가기강확립 추진대책이 시달된 만큼 앞으로 강력한 감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며『선량한 열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불량한 한사람의 희생은 감수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