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6일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은 정부가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55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나라 위한 여러분의 고귀한 헌신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새롭게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힌 뒤 "보훈대상자와 보훈가족, 유공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모든 부문에서 내실을 다지겠다"며 "독립유공자와 6·25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는 일에도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정부는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나라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는 일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매진해나갈 것"이라며 "그것이 이곳에 계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그리고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무명용사들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는 지난 천안함 사태에서도 국민의 아낌없는 나라 사랑을 목격했다"며 "어린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전몰장병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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