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기능대학(학장 김선대)이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갖고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해 지역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학교 재학생들은 지난 8일 제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시민 및 청소년 등 3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페스티벌 공연을 가졌다.

 올해로 두번째 맞는 이날 페스티벌에서는 제천기능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락밴드 ADD CORE그룹의 열띤 공연에 이어 이카루스, 제천고 락밴드, 정신지체아들인 세하의 집 원생들의 자칭 HOT 그룹들이 찬조 출연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제천기능대학 재학생들은 이날 공연에서 얻은 90만원 가량의 수익금 전액을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정모양(S초 2학년)과 조모군(S중 2학년)등 3명의 소년 소녀가장에게 각각 30만원씩 전달하고 앞으로 굳건히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이에앞서 지난달 20일에도 백혈병 진단을 받고 힘겹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김은주양(6. 하소동)을 돕기 위해 사랑의 헌혈운동을 자청하고 1백50장의 헌혈증서를 모아 지난 13일 김양의 부모에게 전달했다.

 창의, 신의, 봉사를 건학이념으로 지난해 2월 문을 연 제천기능대학은 산업현장의 중간관리자인 기능장 등 현장중심의 산업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기술한국을 주도하는 한편 「지역주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에 발맞춰 올 한해동안 4백50여명의 학생들이 농촌일손돕기를 전개했다.
 김선대학장은 『앞으로 청소년 페스티벌을 더욱 부활시켜 전통있는 학교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고, 특히 농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에 필요한 대학으로 자리매김 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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