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내 성안길 딸기골서 12월까지 프로젝트 기획전시

2010 충북레지던시 지원사업 퍼블릭에어(대표 김길은)는 청주시내 성안길 중심부에 위치한 딸기골에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란 이름으로 2개의 빈점포를 임대해 대안공간을 마련했다.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는 12월까지 프로젝트 대안공간이며 소속작가 10명의 개인전과 실험적이고 다양한 기획전시를 마련할 계획이다.

개관전은 소속작가 10명과 기획운영팀 3명의 그룹전으로 '슈퍼스타'란 이름으로 전시된다.

퍼블릭에어 김길은 대표는 "미술관이라는 공간에 관객들이 찾아오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관객들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관객 속으로 뛰어들었다"며 청주시내 성안골 중심부에 있는 딸기골로 입주한 이유를 밝혔다.



참여작가는 최부윤, 박진명, 연상숙, 음연경, 박아람, 강혜원, 남윤미, 김윤섭, 한영애, 이정민(이상 소속작가), 김길은, 김은현, 최민건(이상 기획운영)으로 구성돼 있다.

13명의 작가들은 2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동시대의 젊은 작가들의 고민과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각 작가들의 대표작 위주로 전시하고 있다. 또 딸기골에 입주해 있는 11개 상점들과 연계해 2개의 전시공간외 주변상가에도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시민들과 예술이 만나도록 유도하고 있다.

청주 도시 규모에 비해 문화공간이 부족한면이 있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양하고 실험적인 문화공간이 자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

이들은 시민들과 함께 어렵지 않은 공간, 생활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공간에서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며 작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동시대적 문화예술 담론을 창출해낼 수 있는,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생활속의 예술시장 프리마켓도 열린다. 작가들의 소품이나 작가들이 만든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혜원, 김길은, 김윤섭, 김은현, 박진명, 연상숙, 음연경, 이정민, 최민건, 최부윤 작가는 현재 서울 청담동의 'GALERIE PICI'에서 낯선 시선 익숙한 이미지란 제목으로 19일까지 자신들의 대표작을 선보이고 있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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