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개선' 비제조 '부진'

충북지역 기업경기가 제조업은 나아진 반면 비제조업은 나빠졌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오세만)가 지난 6월 17~24일 충북도내 414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조사를 벌인 결과, 6월 제조업 업황BSI는 102에서 104로 2p 상승했다. 식료품, 비금속광물 등을 중심으로 업황 개선을 체감했다.

반면 비제조업 업황BSI는 82에서 77로 5p 하락해 경기가 악화됐다는 의견이 늘었다. 운수업, 사업서비스업 등의 업종에서 경기 부진을 체감했으며 7월 업황도 71로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BSI(business survey index)지수는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고 100 미만이면 경기가 안 좋다고 판단함을 의미한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의 경우 원자재가격 상승(20%), 내수부진(18%), 환율(14%) 등을 꼽았고, 인력 관련 애로가 7%에서 4%로 줄었다. 비제조업체들은 불확실한 경제상황(21%), 경쟁심화(17%), 내수부진(15%) 등을 꼽은 가운데 원자재가격 상승(21%→ 7%)에 따른 애로가 크게 줄었다.

자금사정BSI는 제조업이 96→97, 비제조업이 84로 자금사정은 전월과 비슷했고, 인력사정BSI는 제조업이 80→78, 비제조업이 82→88로 대기업에서 인력이 빠듯하다고 인식했다. / 김미정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