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희 의원
최종섭 의장
제 6대 제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3선으로, 5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최종섭(64·한나라당)의원이 당선됐다.

부의장에는 재선의원인 무소속 조덕희 의원(57)이 뽑혔다.

7일 13명의 의원 가운데 5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8명(한나라당 6명, 무소속 2명)이 실시한 의장선거에서 최종섭 의원이 8표 가운데 찬성 7표, 기권 1표로 의장에 당선됐다.

무소속의 조덕희 의원도 찬성 7표, 기권 1표로 부의장에 선출됐다.

제천시의회는 개원식도 하기 이전에 벌써부터 의장 및 부의장,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당파싸움을 벌여 출발부터 삐그덕 거리고 있다.

의장 선거가 시작되기 전 민주당 의원들은 정회를 요구하고 1시간동안 재협상을 시도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측에서 운영위원장 1자리만 내주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자 민주당 의원 모두가 의장선거에 불참하게 된 것이다.

민주당 소속의 한 의원은 "최소한의 기본은 있어야 하는데, 말도 안통하고 협의도 안돼 의장선거에 불참하게 됐다"며"사전 협의도 없이 권한도 별로없는 운영위원장 한자리 만 주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는데, 어떻게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겠느냐"고 분개했다.

한편 제천시의회는 한나라당 6명, 민주당 5명, 무소속 2명인 가운데 무소속 의원들은 한나라당 소속이었지만 6·2지방선거에서 공천에 탈락되자 당을 탈당했다. 서병철 / 제천 bcsu113@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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