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인 제천중앙시장이 국제음악영화제 공간으로 활용된다.

제천시에 따르면 다양함이 공존하는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음악영화제 공간으로 활용키로 결정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음악영화제를 관람하기 위해 제천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정감있는 전통시장의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제천시민들에게는 옛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중앙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는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꾸준한 관광객 유입을 통한 관광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이벤트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JIMFF 多방' 'JIMFF 캔버스' '청춘시장 보물지도' '청춘기업' 'JIMFF 파레트 및 JIMFF 스케치' 등을 들 수 있다.

'JIMFF 多방' 은 중앙시장 고객들을 위한 실내쉼터를 마련, 음악을 갈망하는 마니아들을 위해 '음악감상실'과 대화의 장이었던 '다방'을 재현한다.

'JIMFF 캔버스' 란 작가와 지역민, 소상공인, 영화제 자원활동가(JIMFFree) 등이 중앙시장을 캔버스 삼아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영화제 포스터 이미지를 이용한 벽화작업을 통해 중앙시장을 제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청춘시장 보물지도' 역시 영화제 공간을 포함한 중앙시장의 간이지도를 들고 관객이 직접 찾은 가게 및 보물들을 큰지도에 표시하면서 자신만의 보물지도를 완성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재래시장 상품권 등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재래시장과 가까워지는 계기를 갖게 된다.

'청춘기업'은 사회적 기업의 활동을 보여주고 알리는 부스로, 단순히 전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각 기업이 만들어 나가는 다양한 활동들을 워크숍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워크숍에 필요한 물품들은 직접 중앙시장에서 구입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전통시장과 기업과의 신선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JIMFF 파레트' 는 관객 체험프로그램으로 영화제 관련 로고와 그림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엽서를 만들고 영화포스터 장면과 컷을 그려 실크 스크린으로 작품화하는 것이다.

'JIMFF 스케치'는 각자의 개성을 살려 각기 다른 방식의 캐리커쳐를 그려내는 작업으로,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작가의 개성을 살려 영화제 관련 테마를 선정, 즐거움과 호기심을 유발하고 웃음을 전달하는 이벤트이다. 서병철 / 제천 bcsu113@jbnews.com

사진설명:제천중앙시장이 음악영화제 공간으로 활용된다. 중앙시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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