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YWCA가 '찾아가는 노인심리 상담사'를 운영해 오지마을 주민 및 노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본 사업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도저히 상담을 받지 못하는 노인들을 위해 가정과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는 맞춤식 상담이다.

도농 복합도시인 제천지역은 농촌의 경우 20% 정도가 65세 이상 노인으로, 급속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정부 또는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각종 사업은 도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져 농촌에 살고있는 노인들이 적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제천YWCA는 농촌노인들의 고민과 가족들의 애로사항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전문 상담원을 양성한 뒤 노인들의 심리를 상담해 주고 있다.

올해 처음 배출된 33명의 상담사 가운데 20여명은 매주 두차례에 걸쳐 오지마을을 방문해 치매와 우울증에 대해 상담하고 가족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하고 있다.

한편 제천YWCA는 교육과 훈련으로 양성된 노인심리 상담사를 배출하고 있으며 앞으로 제천에서 처음으로 '찾아가는 노인상담소'도 설립할 계획이다. 서병철 / 제천 bcsu113@jbnews.com

사진설명:제천YWCA가 '찾아가는 노인심리 상담사'를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노인심리 상담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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