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까지 개·보수 … 청명관 상설기획실서 운영

국립청주박물관은 노후화된 상설전시실의 환경 개선을 위해 12일부터 2011년 10월 24일까지 상설전시실 리노베이션(개·보수) 공사를 실시한다.

이에 공사기간 동안 현재의 상설전시는 청명관 기획전시실로 이전해 진행되며 모든 교육프로그램과 문화행사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상설전시 이전과 함께 13일부터 10월 16일까지는 '청풍명월의 보배'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구석기시대의 '주먹도끼'부터 조선시대 왕실의 한글 서간첩(書簡帖)인 '신한첩(보물 제1629호)'에 이르기까지 중원의 대표적인 유물을 시간의 흐름대로 전시해 중원의 역사·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최근 국가귀속 된 발굴·발견문화재와 지역사회에서 기증·기탁 받은 새로운 문화재가 다수 포함된다.

새롭게 소개되는 유물로는 증평 송산리 유적에서 출토된 빗살무늬토기와 청동기시대의 간석기가 있으며, 삼국시대 유물로는 한강이남에서 보기 어려운 고구려유적의 토기와 철기 등이 있다.

또한 삼국시대 중원의 철기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인 다량의 덩이쇠 '鐵鋌'도 전시된다. 이 유물은 토성 내 저수시설에서 40매가 하나로 뭉쳐져 매몰된 채 출토돼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 외에도 2010년에 보물로 지정된 신한첩(宸翰帖)과 '이원기회계첩'과 '금오계첩(金吾契帖)'이 새로이 소개된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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