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트 뮤지컬의 효시로 평가받는 ‘록키 호러 쇼’의 오리지널 팀이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공연제작사 쇼드림컴퍼니는 8월27일부터 10월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록키호러쇼’ 오리지널 공연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쇼드림컴퍼니가 록키호러쇼의 원작자 리처드 오브라이언(68)이 이끄는 영국 제작진, 호주 프로덕션 TML 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꾸미는 무대다.

1973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됐다. 외계인과 인조인간, 양성애자 등을 등장시켜 파격적인 성적 판타지를 다루며 당시 주류문화에 반기를 든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01년부터 라이선스 공연으로 몇차례 선보였다. 그 동안 홍록기, 오만석, 이선균, 강지환, 김태한, 강태을, 예지원, 문정희, 홍지민, 송용진 등 유명 배우들이 거쳐 갔다.

결혼을 약속한 연인 브래드와 재닛은 함께 여행을 하다 한밤중 깊은 숲속에서 길을 잃어버린다. 두 사람은 기괴한 분위기가 감도는 저택에서 주인 프랭크 박사를 만난다. 프랭크가 브래드와 재닛을 자신의 연구실로 데려가 인조인간 록키를 소개하면서 엽기적인 소동이 벌어진다.

파격적인 의상과 아기자기한 소품을 보는 재미에 격렬한 록&롤 음악이 더해지면서 흥겨움을 안겨주는 작품이다.

주인공 프랭크는 지난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지킬의 친구인 존 어트슨 역으로 국내 관객에게 얼굴을 알린 흑인 배우 완 잭슨이 맡았다. 6만6000~11만원. 02-501-7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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