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한국공예관, 20일부터 한지·도예展

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시원한 계곡이나 바다에 몸을 맡기고 싶지만 날을 잡아 떠나는 것도 적지않은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이럴 땐 고민 말고 공예의 바다, 문화의 향연에 흠뻑 빠져보자. 청주시한국공예관이 여름기획전과 체험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기 때문에 멀리가지 않고도 풍성한 문화의 바다에서 허우적 댈 수 있다. 국내 대표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한지 전시와 도예가 김진규 초대전, 그리고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캠프가 20일부터 8월 22일까지 전개된다. / 편집자

# 한지, 예술의 날개 달다 - '한지, 맑고 향기롭게' 기획전

한지 및 섬유분야 국내 대표 아티스트 31명이 참여하는 '한지, 맑고 향기롭게'는 한지의 기존 형태를 뛰어넘어 아티스트의 창의성과 디자인을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이 전시된다.

이들은 한지의 물성을 활용해 여름 이미지를 다채로운 조형작품으로 만들었다. 전통한지의 고정관념을 깨고 백색톤에서 남색톤까지의 깊고 명상적인 분위기를 엿볼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예술적인 시각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구정민(섬유작가), 길태윤(대구카톨릭대 교수), 김경숙(예당대표), 김유미(섬유작가), 김정식(상지대 교수), 김지은(섬유작가), 남상재(원광대 교수), 노은희(조선대 교수), 문연희(지승공예가), 양상훈 양주현 연은숙(섬유작가), 오명희(상명대 교수), 유봉희(섬유작가), 이근수(동부산대 교수), 이일수(백제예술대 교수), 이종국(벌랏마을 마블공방 대표), 장연호 장해림(섬유작가), 전양배(고려한지수의 대표), 전창호(송담대 교수), 정영모(섬유작가), 정필인(단국대 교수), 차영규(강릉대 교수), 차영순(이화여대 교수), 한선주(조선대 교수), 홍영진(상명대 교수) 홍지나(작가) 등이 초대작가로 참여한다. 또 주한 스웨덴 대사 부인인 섬유예술가 에바 여사도 작품을 출품했다.

# 도예로 청각장애 극복하다 - 도예가 김진규 초대전

'도예가 김진규 초대전'은 충북의 작가 기획초대전 일환으로 개최된다.

김진규(38) 도예가는 충북 진천군 문백면 공예마을에서 인화문분청사기의 전통기법을 현대화하는데 열정을 쏟는 젊은 작가다. 꽃모양이나 둥근모양의 도장을 찍고 백토를 넣어 구워내는 기법인 인화문 기법은 정확한 계산과 꼼꼼한 작가정신이 그 무엇보다 필요하다.

김 작가는 서울현대공모전, 세계도자비엔날레,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아름다운 우리도자기공모전 등에서 입상한 바 있으며 2003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국제사회에서도 그의 재능을 인정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최근작 7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 이지효
jhlee@jbnews.com

사업명 기 간 대 상 내 용
공방소풍<1박2일> 7.20~8.22 가족단위 참여 충북지역공방
투어 및 체험
미술관 자원봉사 7.20~8.22 고등학생 현장교육 및
자원봉사 도슨트
미술관 책놀이 7.20~8.22 청소년 누구나 전시관람 및
미술책 독서
공예체험 7.20~8.22 청소년 누구나 작가와 학생 1:1
미술지도와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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