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마클리비어앙상블 연주회

지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수준높은 피아노 연주곡들을 전문가들의 손으로 전해주는 무대가 진천에서 열려 주민과 애호가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20일 저녁 6시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 소극장에서 열린 '해설과 대화가 있는 열린음악회' 프리마클리비어앙상블(회장 김미영) 연주회는 쇼팽과 브람스 등 고전음악 거장들의 명곡을 피아노 전공 교수들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였다.

전국의 음악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교수들로 구성된 이 연주단은 특히 정통 클래식음악의 청취 기회가 적은 군지역을 찾아 소규모 무대에서 한정된 청중들과 함께 작품에 대한 해설과 대화를 나누며 음악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만들어 지역주민들의 주목을 이끌었다.

또한 프리마클리비어앙상블은 이번 10번째 정기연주회를 통해 피아노가 갖고 있는 독주악기의 이미지를 깨고 독창적인 앙상블과 색다른 공연무대로 청중들에게 다가가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2008년 9월 창단해 현재 20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이 연주단은 지난해 3월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정식 창단연주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 그동안 서울, 대전, 청주, 천안 등지에서 20여 차례의 공연을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동일 / 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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