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소리국악예술단, 23일 청원군민회관 찾아

(주)국악사랑은 23일 오전 11시 청원군군민회관에서 청원군과 청주시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하늘소리국악에술단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오랜벗을 만나는날의 음악회 '회우(會友)'라는 주제로 신명나는 국악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연주는 일반 관객과 노인대학에서 공부하시는 어르신들을 찾아가는 연주회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청원군 노인회가 주최하고 최첨단 아파트형 공장 세중테크노밸리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하늘소리국악예술단의 연주와 함께 박으뜸과 이수빈이 특별출연해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한여름의 국악공연을 선사한다.

먼저 이수빈의 해금연주곡 '여행길'로 공연의 문을 열어 소금과 기타협주곡 '해바라기'가 뒤를 이은다.

이어지는 무대는 흥겨운 날에 듣는 국악관현악으로 하늘소리국악예술단의 연주로 '축연무'를 감상하게 된다.

또한 근심과 걱정을 날려버리는 모듬북 연주 '타'는 김성회가 연주하며 박으뜸의 노래로 아름다운 국악가요 '가시버시 사랑'과 신명나는 국악가요 '배띄워라'로 오랜 벗을 만나는 날의 기쁨과 추억의 노래를 함께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국악에서 경계를 허물고 새 지평을 개척하는 취지의 다양한 레파토리로 구성했다.

하늘소리국악예술단(단장 연규민)은 2008년부터 지역적 또는 계층적으로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향수 지원으로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특수 소외계층에 대한 20여회 이상의 심리 안정, 재활, 자활 문화 체험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문화향수 기회 확대 및 문화 복지 실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이에 지역에서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기관과 인사들의 후원으로 2010 하늘소리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계획해 노인병원, 요양원, 농촌학교, 장애인시설, 낙도 오지마을 등을 순회하며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하늘소리국악예술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예술단은 문화향수 계층을 확장하고 문화의 격차를 해소해 청주와 청원 지역이 문화 복지로 나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관현악연주와 다양한 장르의 국악을 접해보지 못하신 어르신들에게 퓨전과 크로스오버를 실현하는 우리음악의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색채를 전달하고 어려움을 겪는 사회전반적인 분위기에 그들을 위한 행복의 프로젝트로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이지효

jhlee@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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