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27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있은 「지속가능한 도시대상 평가」시상식과 관련 각 동별로 직능단체 대표등을 강제동원해 물의.
 청주시는 전국 자치단체 평가에서 청주시가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은 개청이래 최고의 경사라며 수일전부터 시상식에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을 참여시키기로 하고 농악대 공연을 준비하는등 국과별로 업무를 분담해 가며 축하행사 준비에 부산.

 그러나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시민사회단체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참여율이 저조한데다 이날 함께 상을 받는 타 자치단체가 상당수의 주민들을 참석시킬 것으로 알려지자 급기야 각동별로 직능단체 대표등 6명씩을 할당해 이날 아침 일찍 버스 6대에 나눠타고 시상식에 참석토록 한 것.
 또 이날 오후 시청앞광장에서 열린 환영행사에도 동장이 주민 2명씩을 데리고 참석토록 하고 농악대를 동원하는등 축하분위기 고조에 안간힘.

 이에대해 한 참석자는 『청주시가 전국 도시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마땅히 축하할 일이지만 시에서 인원을 동원해 가며 자축행사를 갖는 것은 민선 자치시대에 걸맞지 않는 발상으로 오히려 수상 의미를 반감시키는 일』이라고 일침.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