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채소 23% 급등

7월 충북지역 소비자물가가 한달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2005년=100)으로, 상승곡선을 이어가던 5월 116.1에서 6월 115.9로 고개를 숙였다가 다시 반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5%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6% 각각 상승했고, 신선채소가 전년동월대비 23.6% 오르는 등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7%, 전년동월대비 16.3%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대비 7.0%, 공업제품은 3.0% 각 올랐다.

지난달에 비해 시금치, 상추 등이 올라 식료품·비주류음료부문이 1.0%, 교통부문은 국제항공료, LPG(자동차용) 등이 올라 0.5%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교통부문(4.4%), 식료품·비주류음료부문(4.2%), 외식숙박(2.9%) 등이 올랐다.

가정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 489개 품목의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한 소비자물가지수는 충북의 경우 전국평균 115.9보다 높았고, 대전(115.9)보다는 낮고, 충남(116.7)보다는 낮았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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