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중 충북지역 어음부도율이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며 안정세에 진입하고 있다.

15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10 7월중 충북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어음부도율(금액기준, 전자결제 조정전)은 0.23%로, 1월 0.39%에서 5월 0.75%로 올 들어 최고점을 찍은 뒤 6월 0.50%에서 7월 0.27%p 하락했다. 이는 2009년 12월 0.20%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청주(-0.32%p)와 제천(-0.42%p)지역은 감소했으나 충주(+0.16%p)는 상승했다.

부도금액도 일부 제조업체와 건설업체의 거액 부도가 진정되면서 20억4천만원으로 전월 48억3천만원보다 27억9천억원이 줄었다. 특히 제조업(-22.9억)이 큰 폭으로 감소했고 건설업(-3.1억원)과 음식업을 포함한 도소매업(-3.7억원)도 감소세로 갈아탔다. 충북 부도업체 수(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전월 3개에서 4개로 1개 늘었고, 신설법인 수는 124개로 전월 140개보다 16개가 감소했다. 제조업에서는 법인 신설이 늘었으나(+7개) 다른 업종에서 감소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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