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를 통해 "오랜만에 들은 팬들의 성원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미야의 홈구장인 NACK5 경기장에서 열린 주빌로 이와타전에 선발출격한 이천수는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활약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오미야 팬들은 이천수가 좋은 플레이를 선보일 때마다 박수와 응원가를 통해 칭찬했다.
이천수는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일본 언론 및 팬뿐만 아니라 이날 경기장을 찾은 조광래 감독(56)에게도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이천수는 "아쉽게 승리를 놓친 만큼, 다음 경기에서는 이긴다는 신념을 갖고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오미야는 오는 18일 오후 7시 빅 아치 경기장에서 홈팀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리그 19라운드를 가지며, 이천수는 이 경기에서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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