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T&G가 그리스대표팀 감독을 지냈던 스티브 영(61)을 코치로 영입했다.

KT&G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1986년부터 2002년까지 그리스 프로리그팀 및 그리스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던 영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1972년부터 1985년까지 그리스 프로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한 영 코치는 1972년부터 1980년까지는 그리스대표팀 주장으로 뛰었다.

1986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영 코치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는 미 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 해외 스카우트로 일했으며 2006~2007년에는 뉴욕 닉스 해외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KT&G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경험이 많으신 만큼 고문같은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6일 한국에 입국한 영 코치는 "한국 농구와 여러 면에서 유사한 유럽리그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KT&G의 성장을 위해 이상범 감독을 잘 보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선발된 KT&G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과 가빈 에드워즈도 16일 한국에 입국했다. 사이먼과 에드워즈는 보름 정도 적응 훈련을 한 뒤 9월 2일 호주 전지훈련에 나선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