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난 남자농구대표팀이 두 번째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농구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HAX체육관에서 열린 연합팀과의 평가전에서 전태풍(30. KCC), 이규섭(33. 삼성)을 앞세워 82-78로 승리했다.

전태풍은 19분40초를 뛰어 13득점, 4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슈터 이규섭(12득점) 역시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지원했다.

포워드 양희종은 끈질긴 수비와 함께 10점을 더해 공수에서 활약했다. 오세근(8득점, 3리바운드)과 이승준(8득점, 3리바운드)은 흑인 선수들을 상대로 골밑을 탄탄히 지켰다.

15일 평가전에서 4점 차로 석패했던 농구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세 번째 평가전은 18일 열린다.

연합팀은 유럽 각국 리그, 미국 NBA, D-리그, 세미프로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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