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56)이 일본 출장 복귀 후 프로축구 FA컵 8강전을 관전하며 대표팀 판짜기에 박차를 가한다.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조중연)는 17일 "조 감독이 오는 18일 오후 귀국해 김현태 코치(49)와 함께 오후 7시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일화-제주유나이티드의 2010하나은행 FA컵 8강전을 관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5일 일본으로 출국해 당일 오미야 아르디자-주빌로 이와타전을 관전한 조 감독은 당초의 귀국 일정을 늦춰 17일 이근호(25)가 소속된 감바 오사카와 가시마 앤틀러스의 경기까지 본 뒤 귀국할 계획이다.

성남-제주전에는 기존 국가대표 선수인 골키퍼 정성룡(25. 성남) 외에도 대표 승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구자철(21), 홍정호(21. 이상 제주)가 출전, 기량을 겨룰 전망이다.

일본을 돌아보며 박주호(23. 이와타), 이근호를 점검하고 돌아온 조 감독은 성남-제주전을 통해 신구 대표 선수들을 점검하며 오는 9월 7일로 예정된 이란과의 평가전 명단을 구상한다.

조 감독과 함께 일본 출장길에 올랐던 박태하 코치(43)도 18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삼성-전북현대의 8강전을 지켜보며 백지훈(25), 염기훈(25. 이상 수원) 등을 체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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