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체코에서 열리는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여자농구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한농구협회는 17일 임달식 감독과 이호근 코치가 이끄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농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12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자연스럽게 12명의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표팀에는 부상자가 줄줄이 생겨나 임달식 감독의 마음을 답답하게 하고 있다.

주축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하은주(27)와 최윤아(25. 이상 신한은행)가 부상으로 15명 예비 명단에도 들어가지 못했고, 김정은(23. 신세계)도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여기에 여자농구 최고참 전주원(38. 신한은행)이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이경은(23. KDB생명)도 부상 때문에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변연하(30. KB국민은행)와 김계령(31. 신세계)은 아직 부상에서 완쾌되지 못했지만 우선 세계선수권대회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다. 박정은(33. 용인 삼성생명)도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세계선수권대회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엔트리는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에 부상자가 많아 코칭스태프가 회복 상태를 지켜본 후 아시안게임 엔트리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선수권대회는 9월23일부터 체코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스페인, 브라질, 말리와 함께 C조에 편성돼 있다.

◇ 여자농구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명단

▲ 가드 = 김지윤(신세계), 이미선(삼성생명), 임영희(우리은행)

▲ 포워드 = 박정은(삼성생명), 변연하(KB국민은행), 김보미(금호생명), 김단비(신한은행)

▲ 센터 = 정선민, 강영숙(이상 신한은행), 김계령(신세계), 신정자(금호생명), 정선화(이상 KB국민은행)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