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을)와 충북지방경찰청(청장 이철규)은 23일 옥산농협 자재백화점 광장에서 '경운기 경광등 다는 날'행사를 펼친다.

충북농협과 경찰청은 농촌 노인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각 시ㆍ군에서도 일제히 행사를 실시한다.

최근 농촌에서는 경운기에 부착되어 있는 후미등이 노후화되고 부서진 상태로 도로를 주행함에 따라 각종 차량과의 추돌사고가 매년 발생해 농업인 사망피해가 심각했는데, 금번 행사를 계기로 농기계 사망사고 줄이기 운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최근 5년간 7.4% 증가했으며, 이중 다수가 논밭에서 농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저녁 6시에서 9시 사이에 집중 발생하고 있다.

충북농협과 경찰청은 그 원인을 도로주행 중인 농기계 식별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주 농기계인 경운기에 경광등을 부착함으로써 교통사고를 감소시킨다는 차원에서 동 행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 박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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