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을 마감하고 2001년 새로운 문학의 향기를 발하고 있는 문예서들이 잇따르고 있어 문학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서평문화」와 충북수필문학회의 「충북수필」, 문예연구사의 「문예연구」, 수필과비평사의 「수필과비평」등이 그것,

 이번 「서평문화」겨울호는 문학ㆍ역사ㆍ철학ㆍ정치ㆍ사회등 10개분야의 교양서들로 총망라 수록돼, 교수 전문가들의 서평으로 다시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문학부문에는 김수영 시의 「존재론」혹은 현상학적 현대성이, 철학부문 새천년들어 공중파로 인기를 얻은 공자철학서관련 「공자 그 신화를 밝힌다」가, 사회부문으로는 「NGO에 대한 객관적 연구의 필요성」을 다루고 있는 김인춘연구교수(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의 서평등을 일목요연하게 싣고있다.

 「충북수필」제16집은 2000년을 마감한 특집 제7회 충북수필문학상에 빛나는 수상자들의 작품을 싣고 있다. 『동심의 세계로 나는 한 마리의 나비』라고 일컬을 만큼 은은하고 담담하면서도 위엄과 재치, 사람사는 감동을 담고있는 작품으로 수상한 정부래씨의 「덕담」「사랑1」등과 김영한씨의 「백두산-그 천지의 영원함이여」,김정렬의「우리집 겨울풍경」, 김진수의 「겨울단상」, 이난영의 「천사의 장미」등 40인의 작품들이 실려있다.

 「문예연구」겨울호는 기획특집으로 하성란ㆍ은희경ㆍ전경린등 「새천년을 여는 젊은 작가」에 황국명, 하정일, 김남석등의 평론이 실렸고 지난 계절의 문제작으로 김수영시인등 7명의 시ㆍ소설을, 이 계절의 문학에는 이형권의 「시의 심과 상」, 소설 김성수의 「허위의 진실을 말하는 소살의 표정」이, 이보영의 세기말 유미주의 현대적 의미를 다루고 있다.

 새천년의 마감작인 「수필과비평」에는 기획테마로 엮은 근ㆍ현대 에세이스트의 세계에서 몽테뉴의 수상록과 에머슨의 수필세계를 다루고 있고 윤형두의 수필문학 세계와 김숙임, 오태익등 신인당선작가 5인의 작품등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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