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 지난 해 살림규모가 7천89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자체수입(지방세 및 세외수입)이 3천564억원으로 시민 1인당 170만원 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주시는 지난 27일자로 이 같은 내용의 2009년도분 충주시 지방재정을 공시했다.

이번 공시에는 세입·세출예산의 집행상황과 채무의 현재액, 채권관리 현황, 기금운영현황, 공유재산 증감 및 현재액, 통합재정정보 등이 담겨 있다.

공시문에 따르면 시 살림규모는 전년도인 2008년 7천746억원에 비해 145억원이 증가했고 자체수입도 3천401억원보다 163억원 늘었으며 중앙과 도에서 지원받는 의존재원(교부세, 보조금 등)은 4천267억원으로 시 살림규모의 54.1%(일반회계 기준)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망확충사업과 상수도 확장사업 등 대형사업 추진을 위한 채무액 559억원이 남아있어 시민 1인당 채무액이 27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공유재산은 2009년도에 1천777건, 707억원을 취득하고 650건, 932억원을 매각했으며 평가액도 토지와 건물, 공작물, 선박, 지적재산권, 용익물건 등 총 3만5천304건, 1조5천441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충주시는 지방재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지역주민에게 지방재정 운영결과를 알기 쉽게 제공하기 위해 매년 8월 충주시 재정을 공시하고 있다.정구철 /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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