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2일 개막되는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의 선수 엔트리가 22명에서 24명으로 전격 확대됐다.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대표팀은 추가된 2명을 활용해 최강 전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강승규 대한야구협회장 겸 아시아야구연맹(BFA) 회장은 지난 8월 10일 광저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GAGOC)에 야구팀 엔트리를 올림픽 또는 국제야구연맹(IBAF)이 개최하는 대회와 동일하게 24명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조직위가 그 배경과 타당성을 신중하게 고려한 끝에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여 2일 공식 발표했다. 감독 1명, 코치 2명 등 코칭스태프 엔트리는 변함이 없다.

8월 30, 31일 이틀 동안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야구장 시설 및 대회 준비회의에서 윤정현 아시안게임 기술임원, 이상현 아시아야구연맹 사무총장, 중국 측의 콩(Kong) 아시안게임 스포츠부 부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의견을 교환했으며, 엔트리 확대도 최종 확정됐다.

당초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주최국 중국 등 모두 8개국 대표팀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이 추가로 참가 의사를 밝혀 최소 9개국에서 최대 11개국으로 참가국 수가 늘어날 전망이며 참가국은 9월 30일 최종 확정된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윤정현 기술임원과 이상현 사무총장은 협의를 통해 제1구장의 조명(내야 1500룩스, 외야 1000 룩스)을 비롯해 2개 구장의 시설 보완과 대회 일정, 의전 등 전반에 걸쳐 협의했으며, 10월 10일 테스트게임을 실시키로 하고 1일 귀국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