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시군 축구, 민속경기 18개 종목 5천여명 참가

도민의 건강증진과 화합을 다지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도민행복지수 제고를 위한 충청북도생활체육문화축제가 '함께하는 생활체육 건강창조! 행복창조!' 라는 슬로건 아래 4~5일 이틀간 제천시 제천체육관 등 19개 보조구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0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는 청주시를 비롯한 12개 시군 선수, 임원 및 동호인가족 5천여명이 축구, 배구 등 15개 생활체육종목과 민속경기(줄다리기, 팔씨름, 단체줄넘기)등 총 18개 종목에 참가하여 시군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4일 오전 10시30분 제천체육관에서 이시종 도지사, 오장세 충청북도생활체육회장, 최명현 제천시장을 비롯한 시장·군수와 시군생활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단 입장식과 개회식이 진행되며 식후 행사로 생활체조경연과 줄다리기, 팔씨름 등 민속경기를 시작으로 종목별 경기가 개최된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이번대회개최 기념 시군 동호인 노래자랑이 야외음악당 특설무대에서 시크릿, 송대관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함께 개최돼 제천주민과 시군동호인들의 화합과 친목의 한마당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인류의 무병장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한방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오는 16일부터 한 달간 개최되는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앞두고 개최해 생활체육동호인들에게 우리고장 국제행사를 적극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군 간 과열경쟁을 해소하기 위해 시군종합 시상을 하지않고 종목별 시상을 통해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동호인 간 친목과 화합에 중점을 두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우리고장 최대의 건강 축제로 치러진다.

이번대회 최연소 참가자는 합기도 종목에 참가한 음성군 한보아 선수(7·여)며 최고령 참가자는 음성군 조귀임(86·여)선수가 생활체조 종목에 참가해 노익장을 과시한다. 진천군 정구종목에는 일본인 도다가오루(47·여)가 참가해 눈길을 끈다.

오장세 충청북도생활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서 도민화합은 물론 함께하는 충북의 생활체육이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하여 나가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면서 "20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가 우리고장 최고의 건강과 화합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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