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56)이 내달 맞붙을 '숙적' 일본의 전력 탐색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조중연)는 "조 감독이 4일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 대 파라과이전을 관전한다"고 발표했다.

조 감독은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해외파 소집일 하루 뒤인 4일 낮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당일 오후 일본-파라과이전을 관전한 뒤 5일 오전 귀국할 계획이다.

7일 오후 이란과의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지만,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첫 평가전에 나서는 일본의 전력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출장을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일본은 최근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57. 이탈리아)을 새롭게 선임하며 2011 아시안컵 준비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혼다 케이스케(24. CSKA모스크바) 등 해외파를 총동원,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던 파라과이에 설욕을 노리고 있다.

한편, 한일전은 10월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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