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월드컵에서 한국여자대표팀의 금메달을 향한 순항은 계속됐다. 그러나 남자대표팀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여자양궁대표팀(주현정, 기보배, 윤옥희)은 3일 중국 상하이 유안센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양궁연맹(FITA) 4차 월드컵에서 단체전 엘리미네이션 라운드(토너먼트)전 4강전에서 '라이벌' 대만을 223-212로 물리쳤다.

16강전에서 이탈리아를 226-210으로 완파한 여자대표팀은 8강전에서 일본을 211-200으로 꺾고 4강전에 올랐다.

여자대표팀은 4일 개최되는 결승전에 중국과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남자대표팀(임동현, 김우진, 오진혁)은 '복병' 일본에 덜미를 잡혔다.

남자대표팀은 16강전에서 몽고를 221-209로 제압한 후 8강전에서 우크라이나를 227-220으로 누르고 4강전에 올랐으나. 4강전 1, 2엔드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여 일본에 216-224로 패했다. 남자부는 4일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대회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전 부문 결승전 파이널 라운드 경기(남녀부 개인전 및 단체전의 동메달전 결승전, 남녀부 혼성팀전 결승전)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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