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이란과의 평가전이 아시안컵을 대비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소집된 박지성은 3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습을 드러냈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11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한국은 월드컵 이후 두 번째 평가전 상대로 이란을 낙점했다.

중동의 강호인 이란은 비록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최종예선에서 한국을 괴롭힌 팀이다. 당시 한국과 이란은 두 차례 만나 모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지성 역시 이란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아시아의 이란은 아시안컵을 대비해 좋은 평가전 상대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두 차례 무승부를 거둔 것에 대해서는 "과거는 상관이 없다.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은 것은 선수들 모두의 마음"이라면서 " 평가전인만큼 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조광래 감독의 스타일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더 빠른 적응을 위해 노력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연습할 때나 경기를 통해 보여줘야 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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