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의 산과 들에 눈이 소복히 쌓였다.
이는 우리에게 세상의 모든 더러움을 덮어 버리고 새하얀 소망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태백산 눈꽃축제,대관령 눈꽃축제,한라산 눈꽃축제,설악산 눈꽃축제」
백설의 향연 눈꽃축제 시즌이 돌아와 본격적인 겨울 눈꽃 여행이 시작됐다.
지난 10일 대관령 눈꽃 축제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명소의 눈꽃축제가 21일까지 이어진다.
이기간동안 눈조각 경연대회,등반대회,눈썰매대회,알몸 마라톤대회등 지역에 맞는 각종 이벤트가 열려전국의 겨울 여행객들을 반긴다.
▶제8회 태백산 눈꽃축제
환상적인 설경과 아름다운 설화로 유명한 우리나라 10대 명산중 하나인 태백산 기슭에서 12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진다.
태백산 축제는 올해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눈의 나라 페스티벌 축제로 지정됐다.
행사장인 도립공원 광장 입구에 눈으로 만든 유럽풍 성과 전국 미술대학생들의 눈조각이 행사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러한 눈조각 작품은 여행객들의 사진 촬영 장소로 단연 인기다.
갱도모양의 눈터널 안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이 어우러지고 얼음으로 만든 터널 카페에서 맥주와 음료를 마신다.
광장 한켠에 제작된 걸리버 거인이 관광객들을 맞이하며 거인의 다리에 설치된 눈미끄럼 틀은 동화같은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태백산 등산로를 타고 내려오는 오궁썰매는 일품.
눈조각을 비롯해 힙합댄스경연대회,태백산등산대회,오궁썰매대회,나도 눈조각가(즉석 눈조각),레이져쇼,공주 구출대회,중국 오교예술단 공연등이 마련됐다.
문의 033-550-2374.주변 볼거리로는 태백산 석탄박물관,용연동굴,황지연못,검룡소등.
▶제2회 대관령 눈꽃축제
국내 스키의 메카인 용평스키장(강원 평창군 도암면)일대에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눈을 테마로 한 민속적인 행사가 많은게 특징.
폭설이 내렸을때 했던 멧돼지 사냥을 재현한 황병산 사냥놀이를 비롯해 설피(칡 새끼등을 얽어서 만든 신발)걷기 대회,모닥불에 둘러 앉아 감자를 구워 먹는 감자구워먹기,팽이치기,전통 썰매타기,팽이치기등.
또 아마추어 스키대회,어린이 눈썰매대회,전국 스노 MTB대회,국제 알몸마라톤대회,겨울등반대회,눈조각 소원탑 쌓기,눈사람 만들기등이 마련됐다.
특히 남자는 반바지만 입고 여자는 반바지에 티만 입는 알몸 단축 마라톤대회(14일)는 벌써부터 관심을 모아고 있다.
문의 033-336-2555.
▶제5회 한라산 눈꽃축제
해발 9백70m의 한라산 어리목 일대를 주무대로 1천1백고지,도립목장등에서 다양한 이벤트로 13일부터21일까지 열린다.
어리목 일대는 눈이 오면 수련한 눈꽃,그리고 눈이 나무에 얼어 붙어 생긴 얼음꽃인 빙화가 조화를 이뤄 멋진 설경을 자랑한다.
주요 이벤트는 4시간 코스로 한라산 윗세오름에서 열리는 트레킹과 설원 서라이벌 게임,얼음 슬레이,눈얼음 조각 전시,거리 퍼포먼스,감귤쌓기 대회등이다.
문의 064-746-2880
대회기간중 제주도의 동양렌트카(064-726-8600)는 승용차를 50% 할인한다.
▶제6회 설악 눈꽃축제
설악산 일대에서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눈얼음 조각전을 비롯해 돼지 산토끼 붙잡기 대회,영랑호 얼음낚시대회,널뛰기,제기차기,북청사자놀이등 민속놀이와 사물놀이 경연대회,설악산 토왕성폭포 빙벽 오르기대회,비룡교-비룡폭포-토왕성폭포 등반대회등이 이어진다.
문의 033-639-2541.
한국민속촌 겨울 민속놀이 한마당
한국민속촌이 팽이,연,제기,윷등을 만들어 보고 할아버지들에게 놀이방법을 배워보는 겨울 민속놀이 도구 제작 체험및 놀이 배워보기 행사와 얼음 썰매타기,얼음판 민속놀이 해보기,동차 타보기,승경도 놀이 배워보기,줄당기기등 겨울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할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간은 22일까지 오후 1시부터 2시30분까지.
이번 놀이한마당은 놀이를 통해 쉽게 접하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부모님과 할아버지들이 자신들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풀어 내며 아이들에게 놀이의 전통을 가르쳐 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방법은 당일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무료 접수하며 종목당 20명씩 매일 1백80명이다.
단 연날리기는 재료 준비로 유료접수이며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
제작 체험후 제품은 기념품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