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기자단-'덕이'

가시박은 북아메리카 박과의 1년생 식물로 1989년부터 1993년까지 호박의 연작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접붙이기용으로 반입한 외래 덩굴식물입니다.

오각형의 잎은 넓어 다른 식물들에게 햇볕을 80%이상 차단하여 다른 식물을 고사시키는 아주 무서운 생태계에 해를 끼치는 식물로 밝혀져 환경부에서는 지난 2009년에 가시박을 생태교란 식물로 지정했습니다. 무심천 주변 가시박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안심을 하였는데 이게 왠일입니까? 무심천 장암교에서 상류방향으로 100m 쯤 다달하자 그곳은 마치 가시박의 성이지 싶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아카시아나무등 모든 식물을 덮고 있었습니다.

9월에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하천의 둔치와 제방에 자리 잡고 있는 가시박은 번식력이 강해 강을 따라 종자가 이동하는데 하루에 30cm씩 최대 12m까지 자라기도 합니다.

시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가시박 제거 작업을 하여 무심천에는 거의 없다라고 하였지만 실제로 눈에 보이는 곳만 제거한 것입니다.

전국적으로 가시박 제거 작업에 지자체와 환경단체에서는 환경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가시박 외래식물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하루라도 빨리 제거하여 확산을 막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 고유의 환삼 덩굴과 칡도 가시박이 덮어 고유종의 서식을 훼방하는 아주 몹쓸 식물 관계기관에서는 12월까지 제거 작업을 할 예정이라했는데 사실 공공 근로자들의 제거 작업에만 의존하지 말고 가을이 열매가 맺기 전에 제거 작업에 힘쓰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오늘 아름다운 하천 무심천에는 코스모스가 간들간들 피어 있었습니다. 청주를 대표하는 우리의 하천은 우리가 보호하고 관리하여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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