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주 영하16도 18일부터 예년기온
특히 15일에는 청주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 등 더 매서운 한파가 닥친 것으로 보여 수도관동파등 한파피해가 이어질 전망이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15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이 영하 23도까지 내려가는 것을 비롯해 청주 영하 16도, 괴산·보은 영하 17도, 충주 영하 20도 등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번 겨울들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한 14일의 청주 영하 15도, 제천 영하 22.3도, 충주 영하 17.1도 등 보다도 1~2도 가량 낮은 기온이다.
또 15일 낮 최고기온도 청주 영하 6도,제천 영하 11도등 영하 6~영하 11도등으로 대부분 지역이 한낮에도 영하 10도 안팎에 머무는 혹한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어 16일에도 아침최저 기온이 영하 15~20도,낮최고 기온 영하 4~영하 7도등으로 강추위가 계속될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혹한이 며칠째 계속되면서 14일 청주시내 에서만 50여건의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발생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추위가 계속되면서 이날 새벽 청주시 사창동 주공아파트등 노후아파트를 중심으로 동파피해가 접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
시관계자는 『이번 추위가 앞으로도 3~4일 지속될 전망이어서 혹한피해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외부에 노출된 수도관이나 계량기는 보온재등으로 감싸 동파 방지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청주기상대는 『이처럼 전국적으로 혹한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그동안 북쪽 한기의 남하를 억제해온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약화되면서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밀려 내려와 우리나라 전역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이번 고기압은 세력이 워낙 강해 힘이 약해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남부지방까지 세력을 확장, 전국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기록적인 강추위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기상대는『이번 추위는 15일에 절정을 이룬 뒤 수그러들면서 18일부터 예년기온을 회복할 것』이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