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기자단- '희망제비'

영구임대 아파트 입주 대기자가 단지별로 1천~1천500가구나 된다고 합니다. 1990년대 중반까지 영구임대 아파트에 저소득층 입주가 부족해서 일반세대를 절반이 넘게 분양하던 시절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대기업 중심의 경제는 성장하였지만 빈부격차가 벌어지면서 빈곤층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합니다.

최근에 여러 지역에서 무선인터넷 Zone을 만든다고 합니다.

특히 청주시의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의 25%가 몰려사는 산남주공과 용암주공 영구임대 아파트단지에 통신비 절감을 위해 무선인터넷 장비를 설치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선인터넷 존을 만드는 것이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KT에서 AP라는 장비만 하나 설치하면 된다고 하는데요. 만약 영구임대 아파트 단지에 무선인터넷이 가능하다면 인터넷 통신비 문제로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세대들에게 큰 도움이 됨은 물론 기존 세대의 통신비 절감 효과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회적 연대라는 것은 작은 것을 함께 나누는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KT나 청주시가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금방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일 수도 있는데 함께 고민하고 개선 방법을 찾아보았으면 합니다.

더불어 영구임대 아파트 단지가 도심속의 외딴 섬으로 차별과 소외의 대상이 아닌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원과 협력사업에 지방정부와 지역사회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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