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전 중구, 주민 마당극·환상의 마술쇼 등 공연

대전 중구는 8일 주민들의 공동체 형성을 위해 중촌동 금호아파트에서 '제2회 시월애 가을밤 찾아가는 골목축제'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전국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주민들의 공동체형성과 문화향유를 위해 '동네주민의·주민에 의한·주민을 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동네의 일을 소재로 주민들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동네단위 테마축제다.

8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주민들이 배우가 되어 현대적 컨셉의 마당극 '에헤라, 효자마을 경사났네'가 펼쳐지며 추억의 가을노래, 매직 아카데미의 '환상의 마술쇼', K-O₂의 '무술퍼포먼스', 지역민과 함께하는 이벤트 '사랑해요 우리동네'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준비돼 있다.

동안 '문화예술로 꽃피우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살미연극회를 중심으로 10대부터 60대까지 중촌동 주민들이 함께 모여 연극을 만들고, 주3회 이상 공연연습과 '우리동네 문화기획가'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연습을 해왔다.

제2회 골목축제에 이어 제3회 축제는 10월 30일 중촌동 평화공원에서 개최된다.

제4회 골목축제는 11월 6일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경남 통영 사량도를 찾아 '남도 섬마을 어르신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골목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극단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주관하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대전 중구청이 후원하는 2010년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전국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되는 축제다.

찾아가는 골목축제 관계자 이용욱(대살미운영위원장)씨는 "민·관 협력단체들과 함께 우리 동네를 예술동네로 조성해 이웃간 '나눔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풍요로운 동네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지역주민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강중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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