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능중 가장 강력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식욕과 성욕을 들수 있을 것이다.
 생존의 필수조건이기도 한 이러한 욕망은 커다란 쾌락이 수반되기도 하는데 바로 여기에 인간의 행복과 불행이 교차한다.
 성욕이 지나치거나 절제하지 못할때 그것은 매춘이나 강간과 같은 사회적 범죄를 초래하는 반면 왕성한 식욕은 비만과 각종 질병이라는 개인적 문제를 야기시킨다.
 또한 본능적 쾌락을 누리는 달콤함 뒤에는 자신의 본능을 스스로 다스리지 못한다는 그야말로 인간으로서의 자존심 손상이라는 대가를 치루어야 하니 참으로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문명사회는 본능보다는 절제의 편을 들어주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가 받는 대부분의 교육은 본능을 절제하고 고차원적이고 상징적인 사고에 가치를 두도록 가르친다.
 그러나 식욕이나 성욕과 같은 본능을 적절히 통제한다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래서 보다 건강하고 탄력있는 몸매를 유지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음식을 먹는데서 오는 쾌감을 누리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과 늘 갈등한다.
 때로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절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
 바로 본능을 통제하고 활용할수 있는 지혜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먼저 우리 몸의 구조와 원리를 잘 이해하게 된다면 식욕과 비만으로부터 벗어날수 있는 길이 반드시 나타난다.
 과학문명은 그만큼 우리에게 많은 혜택을 마련해 놓고 있는 것이다.
 어렸을 때는 누구나 자신의 신체가 보내오는 각종 신호에 예민하게 반응하지만 점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우리는 우리 몸의 변화와 신호에 무덤덤해지거나 혹은 주먹구구식의 치료를 시도하여 자칫 약물을 남용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우리 몸을 오히려 혹사시키는 것이다.
 자신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키는데는 보다 과학적인 접근방식과 자신을 향상시키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곳 비만전문클리릭에 오는 분들을 보면 존경스런 마음이 든다.
 습관화 되기 쉬운 일상생활의 수레바퀴에서 과감히 벗어나 하루의 어느 자투리 시간과 또 그에 따르는 만만찮은 비용과 노력을 자신의 건강과 미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아무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니다.
 즉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기울일때만이 가능한 일이다.
 또한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신의 생을 꾸리고자 하는 삶에 대한 애정과 일정의 표현이기도 하다.
 꽁꽁 얼어붙은 땅속에서도 여지없이 새로운 봄을 준비하는 대지의 근면함을 닮아 올해에는 새로운 가치에 도전해 보자.
 그것은 내 건강에 대한 계획일수도 있고 자신이 가치롭다고 생각하는 어떤 목표에 대한 시도일수도 있다.
 본능을 거스르는 일,새로운 문명을 창조하는 일,그리고 인간의 보이지 않는 정신세계를 소중히 여기는 그런 가치로운 일을 위해 자신의 습관이나 생각에 변화를 시도해 보자.
 단조롭고 때로는 권태롭기까지 했던 우리의 삶이 훨씬 풍요롭고 행복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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