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기업인이 충북발전 주역"

○… 지난 8일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충북도내 여성기업인들을 처음으로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한 가운데 이 지사가 여성기업인들에게 각별한 관심과 기대를 보여 눈길.

이날 이 지사는 "얼마전 도내 기관장들과 얘기를 나누다가 판·검사, 교사, 골프, 피겨스케이팅 등 여성이 세계를 지배하는 사회가 오고 있으니 오히려 남성쿼터제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말을 나눴다"면서 "충북도내에는 3만8천여 기업 중 여성기업인이 37%를 차지하고 있는데 여성 기업인들이 남성 기업인들보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여성기업인이 신바람 나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

이 지사는 이어 "충북은 앞으로 바이오, 태양광산업, 관광도 바이오관광쪽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인데 섬세한 여성들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여성기업인은 단순한 기업인 중 하나, 도민 중 한 사람이 아니라 충북 발전을 이끌어가는 주역"이라고 강조.

■ 홍재형 부의장 '타고난 체력'

○…10월 행사의 계절을 맞아 각종 이벤트행사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홍재형 국회부의장(청주 상당)이 꽉짜인 국정감사 일정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청주를 오르내리며 행사에 참석해 눈길.

홍 부의장은 지난 7일에는 국회일정이 모두 잡혀있었으나 지역 현안인 중부매일 주최 청원군 일부 세종시 편입과 관련한 토론회에 참석하기위해 청주에 내려와 기조연설을 하고 곧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강행군을 펼쳤으며 주말에도 가을음악회와 교정의 밤 행사 등 각종 지역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체력만큼은 타고났다"는 말을 듣기도.

도의원 A씨는 "홍의원의 연세는 70대지만 활동량은 40∼50대 못지않게 활발하다"며 "차기 총선에 대비하기 위한 이유도 있지만 어쨌든 큰 일을 하려면 건강관리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한마디.

■ 주말에도 대부분 출근 자료 정리

○… 오는 12일 국정감사를 받는 충북도교육청은 주말에도 대부분의 공무원이 출근해 청사 청소와 자료를 정리하느라 분주.

감사가 벌어지는 충북교육청 강당은 이미 준비가 완료된 상태로 최종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으며, 주말과 휴일인 9~10일에는 이틀간 크레인 등을 동원해 건물 외벽과 유리창 청소를 하는 모습.

감사 당일 국회의원과 관계자들이 점심식사를 할 예정인 구내식당 관계자들 또한 음식 준비에 잔뜩 긴장하기도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대전·충남교육청도 이곳에서 함께 감사를 받기에 손님을 모신다는 생각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청주시장, 직원들과 '해장국데이트'

○… 한범덕 청주시장이 매주 수요일 해장국 집에서 7급이하 하위직 직원들과 아침 식사를 하며 여론수렴을 하고 있어 눈길.

간부들이 전혀 참석하지 않는 '해장국 데이트'는 평소 업무적으로 만나기 어려운 7급이하의 하위직들과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자유로운 대화를 하자는 취지속에서 지난 7월부터 시작.

이 자리는 아침식사를 하면서 인사 문제 등을 비롯해 복지 등 공직생활의 어려움 부터, 사생활까지 다양한 주제로 토론.

특히 해장국데이트에서 에너지절약을 위해 오후 8시 이후에 모든 사무실을 일괄 소등하고 개인 스탠드 등만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가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부서별로 1/2이 이상이 근무할 때 소등시간을 연장해주는 방향으로 개선안이 마련되기도.

데이트 경험이 있는 한 공무원은 "평소 시장님이 너무 어렵게 느껴졌는데 해장국을 먹으면서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속에 담아두었던 생각을 털어놓을 수 있어 좋았다"고 한마디.

■ '청원군 편입' 정부역할 미흡

○… 김광수 충북도의회 의원은 7일 청원군 일부지역 세종시 편입관련 토론회에 참석해서 방청석 질의 응답 자리에서 "정부가 법을 조속히 제정해 세종시관련 개발계획을 일괄적으로 추진했더라면 지금의 청원군 11개리 편입논란은 하등의 필요가 없는 것"이라며 정부의 방관자적 태도를 비난.

그는 "모두가 세종시 원안 추진에만 관심을 기울여 청원군 11개리 편입 문제가 이렇게 확대될 줄 생각치 못했다"며 "세종시 유치를 도약삼아 충북발전을 어떻게 이끌어 낼지 고민해야 할 상황에서 정부가 국론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

그는 중앙 정부나 정치권에 충청권내에서 갈등을 빚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옳지 않다고 거듭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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