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이틀간 대원대학에서

'제1회 한중 보이차 세미나'가 30일부터 이틀간 제천 대원대학에서 열린다.

주한 중화인민공화국 대사관과 중국 산동성 문등시인민정부 주 한국 판사처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한중 차문화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대원대학(총장 김효겸)이 국내 최초로 보이차의 본고장인 중국 운남성차업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문가의 보이차 특강을 비롯해 다양한 보이차 관련 정보를 배우고 교류할 수 있다.



제천 세명대 서범석 교수의 '보이차의 이해'를 주제로 한 강의를 시작으로 중국의 보이차 전문가인 현 운남성차업협회 추가구 부회장의 '보이차의 어제와 오늘' 순으로 특강이 진행된다.

저녁에는 중국고금협회 이상정 회장의 제자인 진희의 수제자 이산산이 직접 선보이는 칠현금 연주 및 보이차 차예 시연 등 유익하고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

사진작가이자 현대 마방문화의 선구자 류소의 보이차 마방문화에 관한 영상자료 시청과 행사장 내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운남성에서 직접 가져 온 진귀한 보이차 및 다양한 다구 등도 전시된다.

뿐만 아니라 대원대학 국제사회봉사단의 운남성 빈곤지역 봉사활동 특별사진전도 열리며 주최 측에서는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보이차 품평회, 차마고도 동영상 감상 등 흥미로운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보이차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자들은 세미나가 끝난 후 운남성차업협회와 대원대학이 공동 수여하는 수료증과 함께 기념품으로 2005년 마방 상경 재현 기념생차를 받을 수 있다.

참가비용은 1인당 20만원이며, 25일까지 대원대학 국제교류원(043. 649-3566~8)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대원대학 국제교류원 권진혁 원장은 "웰빙바람과 함께 건강에 좋은 보이차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보이차 전문지식과 정보공유의 장이 없는 것이 안타까워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많은 분들이 보이차와 중국 전통 차도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며 나아가 한국과 중국 차문화 교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서병철 / 제천 bcsu113@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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