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송역 개통식·내달 1일부터 정차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에 고속전철 시대가 열린다.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경부선과 호남선의 분기역 '오송역'이 28일 개통식을 갖고 내달 1일부터 정차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오송역이 개통되면 KTX 경부선 상행선이 오전 6시39분에 정차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루 42회 정차하고, 서울역까지 40여분, 부산역까지 100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

청주국제공항과 더불어 KTX 오송역으로 서울, 부산, 광주 등 국내는 물론 그 연장선상에 있는 세계 각국과도 더욱 가까워진 것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20일 "오송역이 개통되면 충북발전의 큰 획이 될 것"이라며 "오송역을 중심으로 오송 바이오, 오창 IT, 청주공항, 음성·증평·충주 솔라밸리 등이 있어 오히려 세종시 보다도 오송이 전망이 더 좋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철도공사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동대구∼부산)에 앞서 새롭게 KTX 정차역으로 신설되는 오송역을 비롯한 김천·신경주·울산역을 점검하기 위해 20일 오전 시운행을 가졌다. 이날 시운행 열차는 허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임원진 100여명을 탑승한 채 오전 9시 41분 오송역사에 정차한 뒤 김기춘 오송역장의 현지 브리핑을 마친 오전 10시10분 오송역을 떠났다.

김기춘 오송역장은 "오송역이 개통되면 하루 3만 700여명의 승객이 유입될 것으로 보여 5년 정도면 역세권도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서광장 조경식재와 역사 순환도로 마무리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부선 KTX 2단계 개통식은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8일 부산역에서 열리며 충북도는 다음달 1일 개통일에 맞춰 기념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 최종권

도착역 기본운임 소요시간
서울 1만 8천원 40분
동대구 2만 3천원 1시간 2분
신경주 2만 7천 700원 1시간 18분
울산 3만 1천 400원 1시간 28분
부산 3만 8천 400원 1시간 48분
광주 2만 3천 600원 2시간 10분
목포 2만 8천 500원 2시간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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