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경과ㆍ결과보고 논의예정 관심집중

 학교법인 서원학원 이사회가 30일 소집돼 새로운 법인영입 추진경과및 결과보고등을 논의할 예정으로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원학원은 지난해 2월23일 법인영입방안을 의결하면서 ▶서원학원 전체 구성원의 의견수렴원칙 ▶투명성 원칙 ▶재단영입후 부채해결등 재단영입에 따른 기본원칙을 수립하고 그해 4월 법인경영자영입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법인영입추진위는 이어 6월에 경영참여(인수)자 공개모집을 실시했고 접수자 5명의 후보중 재산현황, 학원부채청산, 법인운영자금 출연, 출연재산 여력등 기본적인 선정기준에 따라 김모, 박모후보등 2명으로 압축하고 올초까지 후보자들의 미비서류 보완및 산하 구성원 의견수렴 작업등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지난 27일 열린 서원학원 산하 구성원대표자 확대회의에서 5개 중ㆍ고등학교 대표자들은 「두명의 후보자 모두 만족할 만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지만 서원학원 정상화및 학교발전을 위해서는 빠른 시일내 법인영입이 필요한 만큼 김모후보자로 결정해 달라」고 요구한 반면 일부 대학본부측은 「좀더 시간을 갖고 논의하자」고 맞서 구성원 의견집약에 실패했다.

 따라서 「서원학원 전체 구성원의 의견수렴원칙」을 강조했던 이사회는 이날 새로운 법인영입자를 결정하기 보다는 구성원 의견집약및 후보자 검증등 새로운 법인영입자 결정을 올상반기중으로 늦출 가능성도 높아 학원정상화 지연및 구성원간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김정기서원대총장은 2001년 신년사에서 『재단영입과 관련된 문제는 서원학원 전체 구성원들의 의견이 중요하며 이날(1월3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어떠한 결정(두명의 후보중 한명을 결정,두후보를 모두 무시하는 방법, 경기회복때까지 보류)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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