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한국의 경제거래가 공정하다는 신뢰를 국제사회로부터 아직 얻지 못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확실한 신뢰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한국통신, 한전의 내부거래 사실은 충격적이고 국민들에게 큰 걱정을 끼쳤다』고 지적하고 『공기업의 부당 내부거래를 철저히 적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금년에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강한 정부를 실현하는 기본이 될 것』이라며 『공정위는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시한이 연장된 계좌추적권을 활용해 부당내부거래를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김대통령은 『디지탈시대에 걸맞게 시장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 보호에 적극 나서야 하며 경쟁정책이 국제화돼 있는 만큼 우리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도록 노력하고 국제경쟁에서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고 『중소하도급 업체의 보호를 강화해 부당한 피해를 입지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