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새천년개발목표 포럼 기조연설

반기문 UN사무총장은 11일 "한국은 강력한 정치적 민주주의 발전을 이룩했기 때문에 세계에 대해 더 많은 역할을 할수 있고 지금이 그 시기"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UN-MDGs(새천년개발목표) 포럼에 참석, 기조강연을 통해 "한국은 선진국과 신흥국을 연결하고 G20과 다른 국가, 유엔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잘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반 총장은 특히 "현재 한국이 제공하는 ODA(개발도상국 공적개발원조)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낮은 수준"이라며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어 등단한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각국 정부가 더 노력해서 개발원조가 증가하면 수백만명의 사람이 교육.보건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존엄성과 희망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원조를 하는 국가로 전환된 우리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면서 "새천년개발목표 8가지가 15년까지 이행될수 있게 한국이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정기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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