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스피치리더십대표

리더란 모름지기 앞장서서 다른 사람을 이끄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이끈 다는 것이 그렇게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그 사람의 인품이 워낙 뛰어나 자발적으로 따르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는 그리 흔한 일이 아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했다. 성품과 인품이 뛰어난 사람이 스피치도 잘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동서고금 누구나 막론하고 스피치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사람들은 먼저 긍정적인 암시로 자신감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스피치를 하기 전에 "나는 잘 할 수 있다.", "나는 자신 있게 스피치 할 수 있다."와 같이 긍정적인 자기 암시로 자신감을 갖도록 한다. 그리고 장소에 들어가기 전에 크게 심호흡을 세 번을 하고, 배에 중심부분 관원에 힘을 주면 떨리는 현상은 상당히 줄어든다.

또 무엇보다도 자신감은 준비로부터 온다. 특히 스피치에 불안증이 있거나 처음 강단을 서는 스피커(speaker)는 스피치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스피치 준비 중에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상황과 청중의 배경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에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하면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스피치를 잘 할 수 있을까?

먼저 스피치 대상이 누구이며, 어느 정도의 학력, 경제적 상황은, 어느 수준의 지식을 가졌는지 등에 대하여 청자에 대한 배경을 철저히 분석한 후 그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또 스피치 주제에 맞게끔 그들에게 유익할 수 있는 내용을 스피치하기 위하여 관련 자료들을 모아서 분석하고 스피치자료를 만든다. 그리고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 등도 마련하여 어떠한 상황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또 힘들지 않는 자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는 것처럼 스피치 순서를 적어둔다. 스피치 주제와 순서를 쪽 메모지에 적어두고, 언제나 볼 수 있도록 하면 스피치 순서가 일정하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오로지 스피치에만 신경 쓸 수 있게 된다. 당황해서 스피치 내용을 잊어 버려도 스피치 순서를 보면 다시 기억할 수 있으므로 최악의 상황에서 자신 있게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잘하려는 욕심을 버린다. 청자들은 남녀노소라는 다양한 계층이 있다. 그 중에서도 연령은 대표적으로 문화의 차이와 가지관의 차이가 크므로 스피치를 준비하거나 스피치 시에 꼭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다. 청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는 스피커는 청자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

또 칭찬을 통해 청자의 장점을 발견해 주고 인정해 주는 것이다. 사람의 행동에 있어서 중요한 법칙이 하나있다. 이 법칙을 카네기(D. Carnegie)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중요성을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 욕구는 사람과 동물을 구별 짓는 경계선이며 인류의 문명도 이런 사람의 욕망에 의해 발전되어 왔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한다. 따라서 스피커는 청자들에게 칭찬을 통해 장점을 발견하게 하고 그것을 인정한다면 청자는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오늘날은 리더의 메커니즘은 스피치의 시대이다. 스피치를 잘하지 못하면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말하지 않아도 "이심전심(以心傳心) 이라고 나를 따라 주겠지" 라는 생각은 착각이자 오산이다. 조직과 구성원을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목적지를 향해 쉼 없이 전진하기 위해서는 자신감 있는 스피치"라는 매개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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