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강외 조천천 등 모두 12개소의 하천정비에 국ㆍ도비와 군비 등 총 44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자연친화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추진사업으로는 재해위험지구로 지정 고시된 내수 덕암천 0.5킬로미터 정비에 6억원을 비롯해 북이 석화천 0.5킬로미터에 6억원, 강외 조천천 2.0킬로미터에 10억원 등 3개 하천정비에 모두 21억8천5백만원을 투입하여 재해요인을 없애기로 했다.

 특히 강외 조천천의 경우에는 집중호우때마다 하천범람 또는 제방유실로 농경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기존의 하천폭을 수리계산에 의해 홍수량을 산정하고 하천단면 결정에 따라 지난 97년부터 계속사업으로 호안공사를 추진하는 곳이기도 하다.
 또 오창 학소와 옥산 가락, 강내 사곡, 북이 석성 등 4개 하천의 하도준설 및 하상 정비에 7억5천만원을, 강내 동막 등 4개 소하천정비에 11억6천6백만원을, 그리고 소하천 유지관리사업에 3억8천만원을 들여 유수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기능을 보강하기로 했다.

 군은 올해 치수사업은 치수와 이수 관리에 치중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올해 하천정비사업은 토종 민물고기 및 자연생물의 서식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돌망태, 돌붙임 등 친환경자연공법으로 추진한다는 것.
 또한 축산ㆍ생활폐수로 오염정도가 심한 하천수질을 정화하기 위하여 하천고수부지에 갈대 및 억새풀 등의 식재로 자정 정화능력을 높이는 자연식재공법을 활용하는 등 자연친화적인 공법을 통해 재해예방은 물론 수질도 개선해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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