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6일 구제역 확산과 관련, "검역도 검역이지만 항체를 비롯해 근본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구제역관련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여행객이 늘어나고 그런 면에서 검역만 갖고는 근본대책이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설 연휴기간 국·내외에 대규모 이동이 불가피하니 이 기간 중 구제역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주문한 뒤 "침출수는 지역 주민들이 대단히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이니 이런 부분에 허점이 없도록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유정복 농림식품부 장관은 경기·강원·충청 등 구제역 발생지역에 대한 상황보고를 하며 "경북 지역은 전체적으로 진정돼가는 분위기이고, 구제역이 많이 퍼져 있는 경기 지역은 향후 1주일 정도 더 발생할 것이며 1주일이 고비가 될 것"이라며 "충북은 괴산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향후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임정기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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