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공모작 등 수록

충북여성문인협회(회장 김정자)의 '충북여성문학' 제14집이 나왔다.

1995년 창립한 충북여성문인협회는 이번 14집에서 2010년 한해동안 충북여성문인협회가 주최한 각종 공모전 수상작품과, 회원들의 외부 수상작품 등을 실었고, 회원작품을 시, 수필, 소설, 칼럼 분야별로 나눠 실었다.

제4회 올해의 여성문학상 수상자 이송자의 '사량도에 가서' 작품을 비롯해, 제7회 청주여자교도소 수용자 공모전 수상작을 통해서는 여성 수용자들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솔직한 고백들을 만날 수 있다. 여성주간에 치러진 양성평등 글 공모 수상작,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미리 써보는 유서' 공모 수상작들도 눈길을 끈다.

이외에 충북여성문인협회를 빛낸 이들의 작품으로 제7회 홍은문학상을 수상한 김정자, 하인리히 하이네 문학상 수상자 송보영, 문학미디어 시조부문 신인문학상 수상자 정남의 작품을 각각 수록했다.

김정자 충북여성문인협회장은 "충북여성문인협회가 창설된 지 15주년이 되는데, 이제는 자신의 글만 쓰는 단체가 아닌 소외계층과 문학을 사랑하는 일반인들에게 문학의 끈을 이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2010년 한 해 70여명에게 글 공모 수상의 영광을 안겨주었다"고 말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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