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발생한 13일 충북은 평균 62%의 예방접종율을 보이고 있지만 진천 문백(돼지), 청원 오창(젖소), 충주(한우), 괴산 사리(돼지) 등에서 5건이 추가 발생했다.

충남은 전날과 같이 추가발생 없이 3개 시군 5곳으로 머물렀고 이로써 구제역은 충청권 8개 시군 22곳으로 확산됐으며 전날 농식품부는 예 방접종 계획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날 충주시 동량면 김모씨와 전모씨의 농장에서 가르던 7마리가 침을 흘리는 등 구제역 증상을 보여 정밀검사 결과 양성을 확인됐다.

이 농가에는 소 43마리가 사육되고 있었으며 인근 500m 내 오염지역에 있는 204 마리의 우제류 가축을 살처분키로 했다.

청원군 오창읍 젖소농장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해 이 농가 젖소 65마리를 이날 낮 12시께 매몰작업을 벌였다.

이날 의심지역과 양성지역의 매몰로 12개 전 시군의 소, 돼지 종돈·모돈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 중인 충북도는 전체 대상 29만8천190두 중 18만4천410두(62%)에 대해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소 53%, 돼지 100%로 예방접종이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접종을 반대해오던 보은군과 충주지역 한우농가들도 접종에 응하고 있는만큼 오는 17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매몰작업은 양성농가 증가에 따라 대상농가수가 51호 6만9천799두로 확대됐으며 38호 5만8천381두(84%)를 땅 속에 묻었다.

충남도는 구제역 위험지역에서 이날 4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추가됐다.

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천안 병천면 봉황리와 관성리, 천안 수신면 장사나리, 천안 동면 매성리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도는 이들 농가에서 기르는 돼지 5만4천마리를 모두 살처분 하기로 했으며 정밀검사결과는 14일 오전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이날 까지 방역초소는 211개까지 늘었으며 9만1천마리에 대해 살처분이 끝났다. 예방접종은 44만3천마리를 끝내 60%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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