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개최 준비 나섰다
문학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행정 10면
특히 도가 추진하는 화장품 및 뷰티산업 박람회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선 오송의 바이오밸리 활성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오는 2005년부터 화장품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과도 맞물려 있다.
김화진 도 보건복지국장은 13일 국회를 방문, 이 사업의 필요성 및 내용, 추진여건 등을 이재선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 여야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국비지원 및 협조를 요청했다.
도가 오송에 추진하는 이 세계박람회는 대형 화장품업체가 충청권에 위치한데다 이들 업체가 국내 총생산액의 70%를 담당하며 식약청 등 6대 국책기관이 오송에 입주해 기술지원 및 정보교류가 용이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충북 오송이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데다 인근에 세종시와 대전 천안, 아산 등 충남과도 인접해 있어 유통, 행사참관 등 전국적으로 접근성이 좋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화장품 산업은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으로 미래 성장잠재력이 무한하다"며 "화장품 및 뷰티산업은 웰빙, 감성소비 등으로 최근 급속히 성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박람회 개최를 통해 국내 화장품 및 뷰티산업 전반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EU, 한-미FTA 체결이후 어려워진 국내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2009년 세계 화장품산업 시장 규모는 약 3천600억 달러 규모로 국내는 70억 달러 정도이며, 우리나라는 6억 달러을 수출해 세계 12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역시 최근 화장품 산업을 새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 추진 중인데 중국, 일본, 인도, 대만, 중동지역 등은 한국산 화장품 선호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때문에 이 박람회를 통해 화장품 산업의 세계홍보 및 우위선점 기회로 활용하고 수출산업 육성 정책에 부응하는 국제행사란 점에서 정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회에서 이재선 보건복지 위원장이 '뷰티산업진흥법안'을 대표발의키로 하고 준비 중이어서 주목된다.
이 위원장이 마련 중인 '뷰티산업진흥법안'에는 '뷰티산업은 지난 2007년 매출액이 헤어미용 3조5천387억원, 피부미용 4천197억원, 네일 등 1억원을 합쳐 그 규모가 약 4조 580억원으로 웰빙과 감성소비 트렌드에 부합해 최근 급상승하는 신성장 분야'라는 점에서 법적기반을 마련, 경쟁력을 강화해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려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법안에는 따라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뷰티산업의 진흥을 위해 뷰티산업진흥정책심의위를 아래에 두며, 종합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 시행토록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임정기 / 서울
임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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